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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2.27 [계획/국내여행] 충남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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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아는 논산옆에 "강경"이라는 곳이 있다.

아는 사람은 "강경젓깔"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들어본 동네, 그 동네가 바로 강경이다.


지금이야 강경읍으로 작은 규모의 도시지만,

과거에는 대구, 평양과 함께 조선이 3대 시장이라 불릴정도로 큰 무역의 중심지였던 도시라고 한다. 


서해로부터 연결되는 금강을 통한 물류의 이동과,

곡창지대인 논산평야/호남평야가 인근에 있던게 그 사유라고 한다.

그 명성을 알아보기 가장 좋은게, 충남에서 제일 처음 전기가 들어온 곳이 강경이라고 한다.

그 시절 가장 잘나가는 동네에 제일 먼저 시작했을텐데... 그게 강경이다.


하지만 이렇게 잘나가던 강경도 호남선 철도의 개통으로 공주, 청주, 대전으로 상권이 분리되면서 최태한다. 


여기까지만 봐도 강경의 메리티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1. 조선시대 잘 나가던 동네.

2. 근대화 시절까지도 잘 나가던 동네.

3. 근데 지금은 아닌 동네...


다들 잘 알다싶이,

돈이 몰리면 사람이 몰리고, 

사림이 몰리면 문화가 융성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강경은 과거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동네가 아닌가 싶다.


물론...

한국전쟁과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많이 없어졌겠지만....ㅠㅠ

(이건 가슴아픈 역사이기도 하고, 정말 역사적으로 너무 슬픈 사건이기도 하다...ㅠㅠ)


그럼 조금 더 들여다 보자.

과거의 잘 나가던 동네가 급이 순식간에 떨어졌다.

돈이 한창 부족한 시절이니만큼... 결국은 그 시절에 머물러 있는 동네라는 소리가 된다.

(사실일지는 한번 가서 보겠다)


그래서 이번 목표를 강경으로 잡았다.



1. 강경가는 길



1-1. 자차로 가는 길

뭐... 이건 설명한 가치가 없어서 생략하겠다. 

네비에게 물어보면 섬을 제외한 전국 어디든 잘 안내해준다.


1-2. 기차로 가는 길.

"강경역"이 있다. 

하지만 KTX가 다니는 길은 아니다..ㅠㅠ


(Screenshot from Kakao Road view)


사진으로 보면 알 수 있는 것 처럼 굉장히 작은 역이다.

서울에서 출발은 "용산"역이며, 

무궁화호 기준 2:50~3:00,(약 14,000)

ITX-새마을 기준 2:30 정도가 걸린다. (약 21,000원)

결국 편도 3시간정도 잡는게 마음 편할듯 하다....


대전 거주자인 필자도 거의 한시간 걸린다... 

근데 운전도 한시간 걸린다...


1-3. 버스로 가는 길

기차보다 더 많은 대중교통은 아무래도 버스이다.

그런데 버스는 좀 더 슬프다...

(로드뷰로 봤지만.. 이건 왜 이정도지..??)

(Screenshot from Kakao Road view)

놀랍게도, 저 컨테이너가 정류장이다..!!

OMG....

가락/잠실/동서울 방면이 있었지만... 18/08/09 부로 중단되었다고 한다...


2019/02/27 기준, 네이버맵을 통한 살아있는 버스 노선은 다음과 같다.


- 서울남부(일 2대, 16:28/18:00) - 14,100

- 청주시외(일 1대, 11:10) - 10,600

- 천안종합(일 2대, 18:00/19:27) - 10,500

- 성남종합(일 1대, 09:24) - 15,700

- 대전서남부(일 3대, 06:50/09:25/16:55) - 5,600

- 논산시외(일 21대) - 1,300

- 공주종합(일 2대, 19:07/20:35) - 5,100


1-4. 현 시점에서 추천 루트

종합적으로 봤을때,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무조건 기차이다.

편하기도 편하고, 편수도 많다.

그리고 시간도 버스보다 빠르다....

(버스는 약 3시간 50분....)


필자가 있는 대전의 경우, 버스나 자차의 시간이 비슷하다.

다만 중요한건 "대전서남부터미널"의 "위치"

대전 남쪽에 위치해있어서... 사실상 멀다....

그럴바에는 역시 기차가 양호하다.

시간도 좀 더 빠르니까. 


결과적으로, 강격은 무조건 기차로 가야하는 곳이다.



2. 먹을 거리


여행의 목적은 관광과 식사지 않을까 싶다.

물론 체험이나 힐링도 있지만... 그건 볼거리와 먹거리에 항상 밀리는 편이니까, 제외해두자.


사실 강경을 알게된 1번 사유는 "젓깔"이다.

강경젓깔이 유명한 만큼 우연히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맛있다!!

그래서 알게된 동네이다.


하지만 큰 문제가 있었으니....

다음은 카카오맵에서 검색한 강경의 '젓갈' 위치이다.


그래, 보이는 것 처럼 "엄청" 많다.....


이 부분은 더 조사해 봐야할 것 같다.

하지만 강경에서 젓갈백반은 한번 먹고 와야할 음식이다. 


그 외로 복이랑 우어회가 유명하다한다. 

우어회는 웅어라고 불리는 생선인데...3월-5월 제철이다.

아직.. 못먹어봐서 감상평은..ㅜ.ㅠ

복어는 주로 탕(매운)이나 찜으로 나오는 듯 하다.

복어찜이라니.. 궁금하다. 


그나마 몇군데 검색해보고 리스트화 해본다.

1. 장미식당 - 감장탕/뼈다귀해장국

2. 원조대흥칼국수 - 멸치/들깨 칼국수

3. 황산옥 - 복어... 근데 여긴 좀 고민.. TV에는 나왔지만, 그래서 잘못하면 망필. 

4. 미가 - 백반집

5. 덕이네식당 - 복탕(매운탕) // 

6. 서창집 - 두부젓국찌개. 대포집 (동동주 유명) // 찾기 힘든집인듯, 그냥 알아서 주는 메뉴인가본데.. 1인도 받을지는 모름...

7. 등대식당 - 복

8. 잇쿄 - 초밥 // 강경에서는 유명하다고 한다. 

9. 태평식당 - 복

10. 봄이네쭈꾸미앤명태조림



3. 볼꺼리

잘 먹었으면, 이제 잘 볼일이 남았다.

강경은 시대의 도시라 그런지 볼거리가 참 많은 편이다.

일단 내가 강경을 가고싶에 만든 곳!

조금 거리는 있지만, 그곳부터 가보자.


3-1. 나바위성지

나바위 성지라는 곳이다.

천주교의 성지인데, 사실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고..

굉장히 독특한 건출물이 있어서 가고싶은 곳이다.


정확히는 나바위성당이 목적인데, 역사가 특이한 곳이다.

1900년대에 한옥으로 지어진 성당이다.

그 후 1910년대에 흙벽은 벽돌로, 종탑은 고딕식으로 개조.

외부의 마루구조는 회랑으로 바꾸었다.


즉, 한옥이 서양식 성당으로 개조된 특이한 사례이다.

그래서 보면 참 신기하다.


3-2. 강경 근대역사문화거리

사실 이곳의 기대치는 반 이하이다...

강경이라는 동네가 근대역사문화가 있는 곳이긴 하지만,

이미 세월이 많이 흘렀고, 보존의 의지도 없어서 많이 없어졌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리고 알지만... 정부가 나서는 일은 돈지랄 + 겉보기가 많아서.. 알맹이가 없을 것 같은 기분이다.


3-3. 한일은행 강경지점

한창 잘나가던 1910년, 일본인의 유입으로 지어진 한일은행이다. 

참 많은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한일은행 -> 동일은행 -> 조흥은행 -> 중앙독서실 -> 충정은행 -> 개인소유 젓갈창고(응?) -> 시에서 관리 중.

이라고 한다...


3-4. 덕유정

논산의 향토유적 1호이다. 

그냥 정자처럼 보이는 이름이지만, 생각보다 보고 할꺼리가 있어보인다.


이곳은 전통적인 "국궁" 수련장으로 정조17년인 1793년에 지어진 곳이라고 한다.

당시 관료들이 많이 드나들던 곳이라고 한다.


3-5. 팔괘정

충남지정 유형문화재 76호이다.  근처의 임리정과 닮았다고 한다. 

오랜된 한옥건물로 보이는 곳이다.

건물과 주변밖에 특별히 볼것은 없어 보인다. 

그럭저럭 뷰가 괜찮게 보이는 편이다.


인조4년인 1626년 우암 송시열이 지었다고 전해지는데, 이황, 이이를 추모하면 학문을 연구하던 곳이라고 한다.


3-6. 죽림서원

충남 문화재 75호.

세부설명은 참조.


3-7. 임리정

참조.


3-8. 강경젓갈전시관

그 동네가면 전시관/박물관을 가면 동네를 이해하기 좋다.

그런 면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지정


3-9. 강경 젓갈시장

젓갈이 유명한 이곳에서 시장을 안가볼 수 없다.

한국관광공사 기준 주소 :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로27번길 30-3


4. 그 후


이제 다녀와서 추가해보자.

끝!

Posted by 류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