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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06 [2박3일] 북해도 여행기 - 002. @일본

우여곡절 끝에,

일본에 도착을 했다.


일단 체크인.

호텔 위치는 삿포로 역 북쪽이다.

이름도 토요코인 삿포로역 북쪽 입구(토요코인 삿포로 에키 키타구찌)

사실 지금 숙소 잡으라고 하면 저기 안잡는다.

중심가인 스스키노랑 너무 멀다....

사실 숙소가 없기도 했는데...


다음에 간다면 스스키노 근처에 숙소를 잡을꺼다.

* 숙소는 스스키노 근처

 

일단 저녁을 먹자.

삿포로 하면 스프커리.

그리고 친구 왈, 스프커리 하면 스아게.


여기인데..

하하...

일단 겁나 유명하다.

그래서 줄이 겁나 길다.

긴 줄에 포기하고...

살포시 옆집인 스아게2로 간다.


엘리베이터 타고 4층.

하지만...역시나 대기가 있다.

뭐. 기다리니... 한 30분?


메뉴는 고민하다가 돼지고기를 시켰다.

(하지만 여기는 닭다리가 시그니쳐래.... 뼈 바르기 귀찮아서 안시켰는데 ㅜㅜ)

이게 돼지고기 스프커리.

생각보다 찐하고 훌륭하다.

매운정도는 아주매움...이 아닌 그 한단계 아래.

하지만 아주매운거 시켜도 안매울듯 하다. (일본의 매운맛이래봐야....)


그리고 삿포로 클래식도 한잔.

(늘쌍 먹지만... 전형적인 라거라 배만 부르다... 꼭 안시켜도 된다)


열심히 먹던 중, 신기한게 있어서 시켰다 ㅋㅋㅋㅋ

유빙 드래프트. 왜 이름에 드래프트가 있는데!!!

드래프트는 생맥이라고!!!!

그걸 기대하고 시켰는데....

캔맥이 나왔따....

당황했다.

왜..? 왜 캔맥이...

하지만 이미 시켰으니...

잔에 따랐는데...

응..??

색이 파랐다...

실수했다....

이런거 가지고 장난치는 맥주는 마시는게 아닌다..ㅜㅜ

일단 국내 맥주보다는 마실만한 수준이지만..

특별히 더 맛있고 한건 아닌다.


나중에 알고보니, 저 아바시리라는 브루어리는..

맥주 색 가지고 장난을 많이 치는 곳이다.

빨강, 파랑, 노랑, 검정.. 이런식으로...


궁금하면 마셔라.

하지만 비추다...ㅠㅠ


카레와 맥주두잔.

겁나 배불렀다.


스스키노는 일종의 유흥가로, 밤 늦게까지 하는 집도 많고,

술집도 많다.

그래서 여기저기 헤매면서,

배가 부르지만 먹자라는 심정으로 돌아댕겼는데...

이미 만석이네...ㅡ.ㅜ


그래서 백화점 마감으로 구입한 물고기를 먹으면서 오늘 하루는 종료.

초밥과 사시미 인데..

저렇게 해서 1200엔이였나?

저렴하다.

마감세일이긴 했지만...


근데 마감이 좋더라.

옆에서는 3개에 1000천엔으로 광고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4개에 천엔, 5개 천엔으로 바뀌더라... 덜덜...


둘째날은 풀로 버스투어

사실 이 버스투어의 목적은 "온천"이였다.

岬の湯しゃこたん (미사키노유 샤코탄)


자세한건 뒤에 이야기하고,

일단 투어 코스를 보자.


당시 투어 인원은 대략 30여명이였는데,

가이드가 놀랬다. ㅋㅋㅋㅋ

다들 비에이 이런데 가는데,

대체 샤코탄을 뭘 보러 이리 많이 가냐고.

평소는 8명 내외?


(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예약했지만...)


이 코스의 핵심은 카무이 미사키이다. 

샤코탄 해안의 끝에 위치한 카무이 미사키는 "샤코탄 블루"로도 유명한데,

바다색과 하늘색이 같아서 어디가 수평선인지 모를겠다라는 의미에서 유명하다고 한다.

(사실 난 몰랐다)


썰에 의하면 여자의 한에 의해서 바람이 거센곳이고,

그래서 여기는 여자 금지구역이라고 한다.


여인금지의 땅, 신위갑(카무이 미사키)

여기서는 귀신의 위협?이 있는 곶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 하다.


문제는...

바람이 겁나 심하다.

그래서 바람이 심하면 통행 금지.


사실 바람이 쎄면 얼마나 쎌까.. 라고 했지만.

오산이였다.


일단 45인승 버스 운전이 힘들다.

흔들려서....

사람은.. 걸으면서 자꾸 좌우로 흔들리고, 정풍이 불면 앞으로 못나간다 ㅋㅋㅋㅋㅋ

바람이 너무 세서 숨쉬기 힘든적은 처음이였다.

(사진 보면 가관... 뜻밖의 올백머리가 되었다.)


ㅋㅋㅋ

바람에 흔들려 이상해진 파노라마 사진!

수평선이 지글지글해!!


끝까지 못가서 아쉽지만,

이날씨에 갔다가는 진짜 바다에 떨어질 수 있겠다 싶었다.

(편도인가 왕복인가 50분 걸린다고 하더라...)

ㅋㅋ 그런데 진짜 그정도 걸릴것 같다. ( 저멀리 건물[?] 보이는 곳이 목적지)


그리하여 

다음 코스인 온천으로 이동.

사실 이 근처에서 밥을 먹는다는데...

30명 밥 먹을 곳이 없데 ㅋㅋㅋㅋㅋㅋ

슬프지만 온천에서 밥 먹었다...


이 곳 온천은 해수온천이다.

그러다보니, 짜...

미끌미끌해...


그리고 대망의 노천온천

(from Google +)


뷰가 죽인다.

사진기는 금지라서 못 찍었고,

그래서 구글을 통해서 하나 건져온다.

날씨도 저렇게 맑았고.


아쉬운건, 밤이면 좋았을껄.

그리고 눈이 왔으면 대박이였을껄.

이였다.


이동네 숙박도 가능하다고 하니,

그것도 참고해도 좋다.

[사코탄 지역 숙박업소들]



샤워를 마치고,

다음은 니카 위스키 양조장.

원래 관광 후 시음인데,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양조장측 부탁으로 시음 후 관광을 했다.


시음은 3종

싱글몰트와, 블랜드인 슈퍼니카, 애플와인이다.


처음 싱글몰트는 향이나 맛이 강하다. 하지만 다른나라 위스키와 다르게 부드럽게 넘어가긴 하더라(오크향이 적다?)

슈퍼니카는 한마디로 편안한 맛. 향도 약하고 부드럽고 잘 넘어감.

하지만 그래서 재미가 없었다.

애플와인은 그냥 도수있는 음료수? 내 취향은 노노.


여기서는 먹는법도 소개한다. 

싱글몰트 스트레이트는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twice up 하니 조금 부드러움. 만일 나한테 다시 마시라고 한다면 물 0.5정도? 1을 좀 많더라...


일본 골든 위크라 일본사람이 참 많은 시간이였다.

양조장은 굉장히 넓다. 가다보면 여기저기 재미있는 곳이 많은데, 여기서 시간 보내도 충분히 좋을듯 하다.


마지막은 오타루

오갱끼데스까로 유명한 곳. 영화 러브레터이다.

뭐.. 난 안봤으니까...


오타루 거리를 걸으면 참 이것저것 많다.

일단 모두가 다 아는 르타오.

이건 오타루 브랜드라고 한다. 단순이 오타루를 반대로 뒤집어서 만든 브랜드로,

지역에서 만들고 부흥시킨 브랜드라고 가이드 형아가 설명해줬다.


투어 특전으로 르타오 아이스크림은 하나씩 사줘서 냠냠했다.

굉장히 우유우유한 맛이다 ㅎㅎㅎ


여기는 유리공방부터 오르골홀까지 볼께 참 많다.

다양한 오르골이 있었고,

유리공방은... 변태들이다.

정밀도가 쩔어...


이런건 사진을 안되니 안찍었는데..

가면 놀랍다.

디자인이나 이런거에 놀라고,

가격에도 놀란다.


물잔하나에 10만원은 너무하잖아!!!


시간 관계상,

가성비 좋은 카이센동을 먹으면서 마무리를 했다.


오타루 비어라고도 마셔봤는데... 둔겔인데....

별로다...

먹지말자..ㅠㅠ

가짜 둔겔이야...


시간 관계상 급하게 오타루운하 인증샷만 찍고 다시 삿포로로 고고.

불켜지면 이쁘다던데...

아쉽아쉽....


삿포로에서는 저녁은 먹었으므로 패스하고,

적당히 약국투어 및 쇼핑을 하다가,

그냥 눈에 띈 곳을 갔다.


AVANTI FIVE

알고보니 산토리 주류를 주로 다룬다.

일단 자리가 있어서 갔다.... (이미 다른곳에서 자리 없다고 쫓겨났다 ㅜㅜ)


일단 이곳은 좌석비가 있다.

500몇엔이였던거 같다... 기억을 못해.

그리고... 일본 술집은 흡연가능이야 ㅠㅠ

이건 실패...


하지만 맥주는 훌륭했다.

저거.. 진짜 맛있었다.

굉장히 농밀하고 부드럽고?

자릿세[?]도 내서 아쉬워서 흑맥도 마셨는데, 오리지널[?]이 훨 좋더라.



마지막날은 일어나니...

하하..

감기네?


급하게 약을 사서 먹었는데...

독한놈이다.. 잘 안떨어진다.


삿포로 역 지하에 보면 식당가에 에비수바가 있다..!!

가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몸 상태를 생각해서 참았다 ㅠㅠ


다음에는 꼭 먹어야지.


일단 동생을 위한 꼼데 드 가르숑? 그거 티 샀다.

매장이 10시부터인가 오픈이라, 뜻밖에 오픈 대기해서 샀다.

그런데 사람들이 열심히 뛰어가서 사는곳이 있던데...

먼지 몰라서 사진만 찍었다.


디저트류같은데, 저거 오픈하고 15분 지났을 때 줄이다.

사람들 겁나 많아.......

국내에는 검색도 잘 안되더라. 

혹시라도 궁금한 사람은 사서 가기를...


나는 몸을 생각해서 다시 스프커리를 먹었다.

스프커리는 사실 스스키노 주변가면 많은데..

멀어!!

못가!!


삿포로 역에 한군데 있기에 갔다.

천마(텐마) 라는 곳이다.

이것도 아마 돼지고기였을꺼다.

그릇이 뜨거워서보글보글.

제대로 스프커리다.


맵기는 大辛. 제일 맵게.

그래도.. 안맵다. 매콤 근처도 안간다..ㅜㅠ


아쉬운데로 잘 먹었는데,

확실히 스아게가 좀 더 낫더라.


이제 열심히 기차타고 공항으로,


삿포로 국내선가는 길에는 여기저기 해산물이 많다.

수산물의 경우, 가공, 내동품에 경우는 반입 가능하다고 한다.

면세한도는 1인 5키로인가 10키로인가 그러던데...

백팩 하나만 들고가서 자리가 없어서 못샀다....


혹시라도 사게되면 많이 사는게,

성게(우니), 관자(호타테)같은걸 사온다고 한다.


백화점에서의 시코이코이비토보다, 공항면세가 더 샀다...

왜일까... 보통은 더 비싼데..


하지만 파는곳이 한군데.

(삿포로 국제공항 공항면제는 작다)

비행기 시간인 한국행(2대)+중국행+홍콩행이 겹쳐서..줄이 길어 못샀다....

미리미리 사자, 만일 살꺼면...


휴..

그럼 끝!














Posted by 류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