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해외여행이다.

돌이켜보면 뭘 한지 모르겠지만.. 뭔가 항상 정신없는 생활이였는데... 이상하고 신기하다.

 

항상 그렇듯 급히 준비한 여행이였고,

이번에는 유난히 정신이 반쯤 나가있던 여행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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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CN)에서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WAW)까지는 폴란드 국영사이 LOT Polish 직항이 있다.

폴란드 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로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가능하니, 여행에 참고하자.

 

내가 여행한 19.09.06 기준, 보잉 787-9 인 가장 최신기종이다.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데, 그중 체감할 수 있는 점은,

1. 창문덮개가 신기하다. 

2. 내부 기압이 타 기종보다 높다. 즉, 기압차에 의한 귀아픔(?)이 적다.

음.. 뭐가 또 있었는데 기억 안난다...

 

기내에서 잘 놀다가 보면, 어느새 바르샤바 공항에 도착한다.

바르샤바 공항은 좀 작은데...

이게 나에게는 다행이기도 하고.. 불행이기도 하고...

뭐, 애증의 장소가 되어버린 곳이다.

 

일단 공항에 도착하면 할일은 2개정도 일 것 같다.

 

1. 유심사기

 일단 유심부터 사자. 

 폴란드 유심에 관한 비교는 여기가 참 잘되어있는데, 귀찮으면 결론만 읽으면 된다.

 실제로 오랜지유심을 사용해서 썼는데.. 음... 그래도 한국이 좀더 좋다. 근데 가격 생각하면 뭐... 잘 썼다.

 이상한건 네트워크가 잡혀있는데도 가끔 통신이 안된적이 두어번 있었다 (이건 전국구 커버리지가 안되서 그런걸로... 폴란드 생각보다 큰 나라이다..)

 그리고 이건 좀 이상한건데... 팝업 알림이 잘 안된다. 그래서 비앤비 주인과 이야기하는데 조금 불편했다. 메일이나 어플로 직접 들어가면 이미 메시지가 와 있는 상황..? Wifi 상황에서는 팝업이 잘 뜨는데... 근데 카톡은 잘 알려주더라.... 

 

 각설하고, 오렌지 유심을 사러 갔다.

저 빨간곳이 가방을 찾은 후 나오는 곳이다.

그리고 파란 동글뱅이가 있는 곳에서 유심을 판다. 물론 다른 곳도 찾아보면 판다고 되어있는데.. 그냥 지나가다가 보이면 사면 되겠다.

 

 그래서 저기 오렌지 색이 오렌지유심이다.

 가격은 5쯔워티, 대략 1,500원!! 용량은 6기가!!

 

 자질구래한 설정은 따로 없다.

 가끔보면 심카드만 별도로 사고, top-up(충전)해서 사용하라는 경우도 있는데,

 저렇게 용량이 써 있는 녀석은 그냥 꼽으면 바로 사용가능하다.

 최대 100Gb라고 되어있는데, 이는 6기가를 다 쓰고 충전해서 100기가 까지 쓸수 있다는 소리이다. 하지만... 6기가도 충분하다. 

 

2. 호텔가기

 호텔가는것도 생각보다 고생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어찌하다 보니까 전부다 해봤다.

 

 2-1. 우버 or 볼트 이용하기.

 구글맵에게 길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우버나 볼트라는 어플로도 알려준다. 둘다 택시 어플인데... 큰 가격차이는 없다.

 공항-숙소(센트럴 부근)까지 오후 시간에 30쯔워티 안나왔던걸로 기억한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폴란드 공항은 우버등을 부를 수 있는 위치가 정해져있는데, Departure 즉 출발 층인 윗층에 가야 있다. 처음에 이걸 모르고 도착한 층에서 불러서... 얘는 왔다고 하지 나는 안보이지.. 고생했다..ㅠㅠ

 

 2-2. 버스 이용하기.

 폴란드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다. 표도 카드 구입 가능하고, 버스안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도착층에 나와서 길만 하나 건너면, 아래처럼 생긴 곳이 있다. (고마워요 구글맵)

 저 빨간 통(?)이 티켓을 살 수 있는 곳이다. 카드도 되고 현금도 된다. 버스가 도착하면 그냥 타고 안에 표 구입기가 있으니 거기서 카드로 구입해도 된다. 

 Single 티켓으로 사면 되는데, 1구역 2구역 하는 소리가 나온다. 시내, 그리고 빌라누프 궁전까지는 다 1존이니 고민하지 말고 1존으로 구매하면 된다. 그래도 좀 확실히 알고싶다.. 하는 사람은 여기를 클릭하면 자세히 볼수 있다.

 티켓은 다시 시간별로 2종으로 나뉘는데, 20분과 75분이다. 실제 공항에서 시내가는데 20분 이상 걸리니 75분으로 사자. 저거 그냥 1쯔워티 차이인데, 그거 아끼겠다고... 하다가 벌금낸 친구도 봤다... 벌금이 한 5만원 나오던가..? 그거 이동네 기준으로 4성급 호텔 1박정도의 요금이니... 그냥 300원 더 내고 확실히 타자.

 

2-3. 기차(?)로 시내가기.

 마지막 방법은 기차이다. 음.. 지하철이 더 맞을 것 같다.

 역은 공항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걷다보면 딱 봐도 역 스러운게 나온다. 

 거기서 비슷하게 생긴 티켓머신에서 미리 구입하고, 맞는 플랫폼에서 승차하면 된다. 

 

실제 내 숙소 위치에 따라 편한 수단을 이용하면 되는데, 통상 기차 간격이 더 길다. 

폴란드가 대중교통도 잘 되어있는데, 아쉬운건 서울만큼 편수가 많지는 않다. 그러니 시간 잘 보고 다니면 된다.

특히 구글맵은.. 시간이 잘 안맞으니, 중요한 일정(비행기 탑승)이 있다면 미리 전날에 내가 탈 역의 시간표를 확인하자... 

(그런데 확인해도 다를 때도 있더라... ㅜㅜ 이건 그단스크에서 다시...)

 

그리고 가장 중요한점!

환전!

공항에서는 하지 말자!

 

실제로 현금쓸 일이 폴란드에서는 거의 없다.

대중교통도 카드결제되고, 식당에서도 다 카드 결제 된다. 

혹시 모르니 약간의 현금만 시내에서 바꾸기를.. 공항하고 시내하고 가격차가 어마어마하다... 

내 기억으로 공항 환전 시, 1유로에 3.70쯔워티 정도였는데, 시내에서 4.20쯔워티 정도 바꿀 수 있었다. 

당시 기준은 약420~430 정도였을 것이다....

 

그러니 가능하면 꼭 시내에서 바꾸길...

바르샤바는 여기 환전소가 제일 환율이 좋은 편이다. 아니면 중앙역 지하에도 괜찮은 데가 몇군데 있었는데... 거기서 바꾸는 것도 좋다. 아니면 카드가 좋다고 하는데... 당시 우버 비용을 역산해보면 약 308원에 1쯔워티 정도 받은 듯 한다.

원화 -> 유로 -> 쯔워티 보다 카드 환율이 좀 더 좋았다.....

 

정보는 이정도 하고..

도착해서 호텔 들어가려는데...

여권이 없네...??!!??!!

가방은 열려있고... 이미 멘붕..

아하하하!

 

어찌어찌 체크인 하고, 다행히 바르샤바에 한국대사관이 있어서 호텔 직원의 도움을 받아 전화했지만..

알지? 대사관은 적극적이지 않다. 이미 여기저기 기사들을 보면 알지만... 대사관은 별 신경 안썼다.

당시 도착이 금요일이고, 일요일 비행기로 다른 도시 이동 예정인데 ㅋㅋㅋㅋㅋㅋ

시간은 이미 대사관 영업종료 시간이 가까운 5시!

 

전화했더니..

오늘은 끝났으니, 평일에 방문해서 재 발급.. ㅋㅋㅋㅋ

뭐 다른 조치 필요하냐? 했더니 그런건 없네? 흠.... 왜 없다고 하지? 아닐것 같은데...

 

이미 저녁에 투어가 예약되어있어서 다시 공항은 못갔다.

뭐... 당장 잃어버린건 분실물 센터 가는 시간도 있어서.. 오히려 하루 뒤 가는게 좀 더 편하다는 판단이였다.

 

그렇게 보드카 투어로 보드카를 열심히 마시면서... 잘 들어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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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망의 여권찾기 기행!

누가 물어보면 폴란드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다고 답변해준다. 그리고 도시도 깨끗하고.

내가 러시아는 안가봤지만, 이동네도 약간 서비스에 그런 사회주의적 마인드가 좀 있는 것 같다. 아니, 관료주의인가?

누군가에게 물어보면, 자기일이 아니면 "여기 가보세요", "여기 전화해보세요" 가 끝...하하...

 

그래서 여권이 있다는 사실을 공항 분실물 센터에 가서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여권을 찾는데 1시간 걸렸다....

 

왜?

그건 밑에서 알아보자.. 나도 모르겠다...

 

다행히 여권을 분실한 기긴[?]은 짧았다. 

유심을 사면서 여권을 제시해서 구매했고, 그 다음 우버를 타고 호텔에 왔다.

택시에는 없는 걸 확인했으니..

아.. 이건 공항이구나.

 

유심을 구매한 곳에 확인했지만 없음!

그럼 어디로 가나... 하....

 

1번, 공항 분실물 센터이다.

분실물 센터는 출발층에 위치해있다.

공항에서 제공하는 지도가 조금 애매한데...

저 빨간색 위치이다.

좀더 설며하면, 저기 윗쪽이 출장 층 출입 문이다. 

출입문으로 들어왔다고 가정했을 때, 제일 깊이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구성에 Lost and Found라는 안내가 있다. 

 

일단 저기서 물어보니....

왜? 분실물을 저기서 보관 안하는지...? 아마 공항 밖에서 떨어뜨려서 공항 밖을 관리하는 주체가 보관중이었나보다... 

 

1시간동안 고생했지만, 

요약하면 국경경비대라는 짙은 풀색입은 군인(총들고 있으니?)들이 보관하고 있다라는 말이다.

근데... 이게 또 xx같다....

 

보관하는 위치는... 서비스를 하는 곳이 아니어서 도저히 알 수 없다.

묻는 사람마다 위치가 다르니 공항 및 공항 인근은 다 걸어다녔다 ㅋㅋㅋㅋ 

오전 2시간만에 1만보 찍었으니...ㅠㅠ

 

최종 위치는 여기다.

저 빨간 테두리가... 국경수비대가 있는 곳이다.

이걸 모르고 찾을 수 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벨도 2개야... 

 

벨은 위에 S.P.C였나..? 무슨 영어단어 써있는걸 누르면, 영어로 물어본다.

그럼 여권찾으러 왔다고 하면 "기다려" 라고 한다... 

그럼 오른쪽 문에서 누군가 나와서 확인하고 준다 ㅋ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리스트(?)에 명단이 많다 ㅋㅋㅋ 분실자가 꽤 있다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저 위치!!

마땅한 지도가 없어서.. 일단 말로만 설명을 해야겠다.

일단 도착층(Ground Floor)에서 공항 밖으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걷는다.

그 방향은 역도 있고, 전망대(Observation Desk)라는 것도 있다.

그렇게 걷다가 보면, 저렇게 생긴 곳을 볼 수 있다. 

 

처음에 저걸 몰라서, 경찰서도 갔다가.. 경비소도 갔다가... 진짜 국경수비대 면세구역 사무실도 갈...뻔 하다가..

별짓을 다했다.

 

그래도 결국 찾았으니...

다행이긴 한데... 여행의 시작이 좀 싸... 하다.

 

* 뭐 글밖에 없지만... 좋았으면 댓글하나 고고! (그래도 나름 알짜 정보 아니야?)

Posted by 류평

이거 참..

몰아서 여행기를 쓰려니까 참 힘들다.

그래도 기록의 중요성이 있으므로, 열심히 써보자.


01. 인천 - 짤츠부르크

다시 생각해도 험란한 하루였다.

출발지는 대전. 12:50 비행기에 -3시간 전 도착. 버스이동시간 -2.5시간. -0.5시간 준비.

그래서 무려 6시경에 일어나서 여행준비를 시작했다.


긴 비행 후 비엔나 공항에 도착했다.

비엔나 공항을 그나라 말로는 Wien-Flughafen. Flughafen가 공항이라는 뜻인가보다. 

이 나라는 독일어를 주로 쓰는데, 저게 공항이라는 뜻이란다.


오스트리아 철도청은 OBB 이다.

이 홈페이지는 굉장히 잘 되어있는데, 모바일에서는 결제가 조금 문제가 있었다...

앱까지 있고 엄청 좋은데.. 그게 조금 아쉽..

그래서 원격으로 PC에서 주로 구입했다.


일단 여행의 첫번째는 유심칩.

공항에서 역시나 유심칩을 구입했다.


공항에서 나와서 왼쪽을 보면 스벅 맞은편에 Hallo Hallo라는 곳이 있다.

무려 10기가가 25유로다.

음..30일동안인데, 10기가라니.. 동영상을 보면서 살아도 될 용량이다.


다른분의 말로는,

CAT이라는 열차 타러 가는 곳에 9.9유로로 구입가능하다고도 한다.

자, 관련해서 몇가지 정보를 정리해보자.

내 기억에는 저 파란색 동그라미 처진 곳으로 가야 기차를 탈 수 있었다.

이 지도는 공항지도를 가져온건데, 지도대로라면 빨간색 동그라미를 따라가야 하는데... 난 저쪽으로 안갔단 말이지.



혹시해서 구글 지도로도 살펴보았다. 

좌상단의 Flughafen Wien Bahnhof가 기차역이다. 그러면 내가 간 곳이 맞는데...

지도가 왜 저리 되어있는지는 좀 아리송 하다.


그래도 저쪽으로 가면 A1의 유심을 9.9유로에 살수 있다고 하니, 한번쯤 시간이 된다면 가볼만 하다.


첫 목적지는 짤츠부르크이다.

위에서 말했던것 처럼 오스트리아 철도청은 OBB이다. 그런데..

westbahn이라는 사철이 있는데... 이게 또 싸다.

하지만 공항에서는 없다는 점....

자세한건 돌아오는 편에 이야기하자.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이렇게 미리 표 메일로 온다.

보는 것처럼 가겨은 24유로.

사실 이건 엄청 싸게 구한거다. sparschiene라고 할인표를 파는데...

미리하면 이렇게 싸게 구한다.

그냥 일반 가격은 현재기준 약 59유로정도?

(그래서 저기서 한 2시간인가 3시간 있었다...)


급하게 일정을 짜다보니,

한인숙박은 100% 전멸. 하하..

그래서 더 비싸게 호스텔을 예약해서 묶었다.

4인 1실인데, 뭐...

나 빼고 다 외국인이라.. 좀 그랬어.

뭐, 그렇다고.


아무튼 이렇게 도착하니... 한국 시간으로 새벽 6시?

꼬박 24시간 이동끝에 여행의 시작점에 도착했다.


아.. 힘들어.



Posted by 류평

자, 새로운 해가 떴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남은 관계로 옆동네[?]인 벨기에 수도, 브루쉘을 가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브루쉘보다는 앤트워프가 좋은데...

뭐, 일단 한번 써보자.


Breda에서 Brussels까지도 기차가 직행으로 간다.

다만 시간이 오래걸릴뿐...

자, 여기가 브루쉘 중앙역이다.

Midi는 남역, nord는 북역이니 조심하자.


일단 맛있는 초콜렛.

사실.. 뭐 다 맛있다.

그리고 파는곳도 어마어마하다.


많은 곳을 가본것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산 초콜렛은 고급지고 맛있었다.

브루쉘에 특징은, 대부분의 초콜렛 집이 체인점[?] 이라는 거다.

여기서본 가게가 저기에도 있고, 또 이쪽에도 있고.

신기하다고 할까?

저 가게의 주소는 Galerie de la Reine 9, 1000 Bruxelles, 벨기에 이다.

참고해보자.


참고로 내가 구입한건 전부다 하나씩 있는 초콜렛이다.

이렇게 여기있는 모든 초콜렛을 하나씩 맛볼수 있다.


그리고 브루쉘 가면 가야하는 술집!

이집이다.

굉장히 오래된 술집? 옛날부터 있었던 아우라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가게 이름은, Au Bon Vieux Temps 이다. 

주소는 Impasse Saint-Nicolas 4, 1000 Bruxelles, 벨기에



일단 굉장히 현지 식이다.
참고로 나는 항상 낮에가서.. 저녁분위기는 어떨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점원들이 친절하지 않으니 그건 염두하자.

벨기에에 넘처하는 맥주집 중 왜 하필 여기일까?
바로 이놈때문이다.


이 술 이름은 베스트베렌테른(Westvleteren) 12.

맥덕들 사이에서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맥주로 알고 있다.

이게 트라피스트라고, 수도원에서 만드는 맥주이다.

맥주주제 발효까지 하는 어마어마한 종류의 맥주인데....

생산 수량이 한정되어있다!!!


즉, 구하기가 힘들다....라는거다 ㅠㅠ


그래서 여기는 꼭 들리는 곳.

사실 입문자한테 저놈은 힘들수 있다.

그렇다면 같은 계열[?]인 베스트말레(Westmalle)를 추천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갈곳은,

비어템플

일단 여기는 좀 비싸다..

왜일까...

그냥 마트가 좀더 싸기도 한다.

하지만 종류만큼은 여기가 압권이다.


맥주의 신세계를 볼수 있으니,

여기는 추천!


그럼 반나절 브루쉘 투어 끝!





Posted by 류평

음.. 뭐랄까? 

이건 아무래도 여행이 아니라서 쓰기 조금 꺼려진다.


그래도 다녀왔으니 간단하게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라운지 이용기는...

사진이 없네 ㅜ.ㅜ


2군데를 다녀왔다.

1. 라운지 L

2. 마티나 라운지


결론적으로는 라운지 L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다.

아무래도 마티나 라운지는 제1터미널에 유명세가 있어서 그런지..

엄청나게 넓게 지었다.

하지만 Transit hotel이였던 제1터미널과는 다르게, 숙박+샤워는 불가...


바쁜 일정이라 충분히 못즐겨서, 뭐... 자세한 후기는 다음에 한번 써볼까 한다.


일단 브레다 이동을 해보자.


비행기는 대한항공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직행.

암스테르담 공항의 묘미는, 공항 바로 밑에 역이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도 비슷한데, 좀 더 다른점은 정말 나오자 마자 바로 기차 표 파는 곳이다.


우선 해외에 처음 가면 할일.

유심을 사는 것이다.

Lebara 가판으로도 판매하는데.. 그건 비싸다..

1기가가 20유로? 인가 30유로인걸로 알고있다.

그러면 어디로 갈까?


바로 왼쪽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47번으로 가는거다. 

Books & Travel이라고 되어있는데, 거기서 유심 사러 왔다고 하면 준다.


인터넷으로 알아본 바에 의하면 500MB도 있었던거 같은데...

가격은 5유로...

거기서 판매하는건 1기가 10유로 뿐이였다.


그래도 다른 가게나, 국내 로밍보다 저렴하니 고고.

후기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LTE 빵빵하고 터널을 제외하고는 끊기는 곳은 없었다.

아, 그리고 이동네는 건물안에 들어가니... 안터지기도 하더라..ㅡ.ㅜ



자, 그럼 일단 먼 길을 왔으니 일단 배를 채우자.

위 지도에서 5번 위치에 보면 이런 가게가 있다.

하링이라는 독특한 음식/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하링은 청어절임이라고 네덜란드 고유 음식이다. 음.. 날거를 못드시는 분은 살짝 고민해볼 필요는 있지만,

크게 부담이 없는 맛이다.

이번이 두번째 암스테르담 공항 방문이지만, 항상 사먹었다.

호불호가 강할 수 있으니, 고민해서 도전하는 걸 추천한다 ㅎㅎ


스키폴공항에서 Breda까지는 다행이도 직행기차가 있다.

조금 신기한게 있을텐데, 구입하면 티켓을 2장을 준다.

2유론가? 하는 티켓은 지정석 관련 티켓으로 알고 있다. 내려가기전에 20몇유로까지를 기계에 Tag 하고,

내려가서 2유로짜리를 기계에 Tag 하면 된다.


추가로 기차는 열림버튼을 눌러야 열리니 멈춰서 안열린다고 가만히 있으면 역을 떠나버리니까 주의하자.


숙소는 Breda 역 바로 옆에 있는 Apollo 호텔.

뭐.. 걸어서 5분이니.. 이건 생략해보자.


숙소는 음... 한 3성급정도 되는것 같다. 

Breda가 워낙 작은 동네라 빠르면 한시간, 여유있어도 한나절이면 다 볼수 있다.

문제는 굳이 볼만한가..는 음..

날 좋은때 공원은 갈만하니 추천.


그럼... 브레다 관광은 여기서 끝!


Posted by 류평

우여곡절 끝에,

일본에 도착을 했다.


일단 체크인.

호텔 위치는 삿포로 역 북쪽이다.

이름도 토요코인 삿포로역 북쪽 입구(토요코인 삿포로 에키 키타구찌)

사실 지금 숙소 잡으라고 하면 저기 안잡는다.

중심가인 스스키노랑 너무 멀다....

사실 숙소가 없기도 했는데...


다음에 간다면 스스키노 근처에 숙소를 잡을꺼다.

* 숙소는 스스키노 근처

 

일단 저녁을 먹자.

삿포로 하면 스프커리.

그리고 친구 왈, 스프커리 하면 스아게.


여기인데..

하하...

일단 겁나 유명하다.

그래서 줄이 겁나 길다.

긴 줄에 포기하고...

살포시 옆집인 스아게2로 간다.


엘리베이터 타고 4층.

하지만...역시나 대기가 있다.

뭐. 기다리니... 한 30분?


메뉴는 고민하다가 돼지고기를 시켰다.

(하지만 여기는 닭다리가 시그니쳐래.... 뼈 바르기 귀찮아서 안시켰는데 ㅜㅜ)

이게 돼지고기 스프커리.

생각보다 찐하고 훌륭하다.

매운정도는 아주매움...이 아닌 그 한단계 아래.

하지만 아주매운거 시켜도 안매울듯 하다. (일본의 매운맛이래봐야....)


그리고 삿포로 클래식도 한잔.

(늘쌍 먹지만... 전형적인 라거라 배만 부르다... 꼭 안시켜도 된다)


열심히 먹던 중, 신기한게 있어서 시켰다 ㅋㅋㅋㅋ

유빙 드래프트. 왜 이름에 드래프트가 있는데!!!

드래프트는 생맥이라고!!!!

그걸 기대하고 시켰는데....

캔맥이 나왔따....

당황했다.

왜..? 왜 캔맥이...

하지만 이미 시켰으니...

잔에 따랐는데...

응..??

색이 파랐다...

실수했다....

이런거 가지고 장난치는 맥주는 마시는게 아닌다..ㅜㅜ

일단 국내 맥주보다는 마실만한 수준이지만..

특별히 더 맛있고 한건 아닌다.


나중에 알고보니, 저 아바시리라는 브루어리는..

맥주 색 가지고 장난을 많이 치는 곳이다.

빨강, 파랑, 노랑, 검정.. 이런식으로...


궁금하면 마셔라.

하지만 비추다...ㅠㅠ


카레와 맥주두잔.

겁나 배불렀다.


스스키노는 일종의 유흥가로, 밤 늦게까지 하는 집도 많고,

술집도 많다.

그래서 여기저기 헤매면서,

배가 부르지만 먹자라는 심정으로 돌아댕겼는데...

이미 만석이네...ㅡ.ㅜ


그래서 백화점 마감으로 구입한 물고기를 먹으면서 오늘 하루는 종료.

초밥과 사시미 인데..

저렇게 해서 1200엔이였나?

저렴하다.

마감세일이긴 했지만...


근데 마감이 좋더라.

옆에서는 3개에 1000천엔으로 광고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4개에 천엔, 5개 천엔으로 바뀌더라... 덜덜...


둘째날은 풀로 버스투어

사실 이 버스투어의 목적은 "온천"이였다.

岬の湯しゃこたん (미사키노유 샤코탄)


자세한건 뒤에 이야기하고,

일단 투어 코스를 보자.


당시 투어 인원은 대략 30여명이였는데,

가이드가 놀랬다. ㅋㅋㅋㅋ

다들 비에이 이런데 가는데,

대체 샤코탄을 뭘 보러 이리 많이 가냐고.

평소는 8명 내외?


(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예약했지만...)


이 코스의 핵심은 카무이 미사키이다. 

샤코탄 해안의 끝에 위치한 카무이 미사키는 "샤코탄 블루"로도 유명한데,

바다색과 하늘색이 같아서 어디가 수평선인지 모를겠다라는 의미에서 유명하다고 한다.

(사실 난 몰랐다)


썰에 의하면 여자의 한에 의해서 바람이 거센곳이고,

그래서 여기는 여자 금지구역이라고 한다.


여인금지의 땅, 신위갑(카무이 미사키)

여기서는 귀신의 위협?이 있는 곶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 하다.


문제는...

바람이 겁나 심하다.

그래서 바람이 심하면 통행 금지.


사실 바람이 쎄면 얼마나 쎌까.. 라고 했지만.

오산이였다.


일단 45인승 버스 운전이 힘들다.

흔들려서....

사람은.. 걸으면서 자꾸 좌우로 흔들리고, 정풍이 불면 앞으로 못나간다 ㅋㅋㅋㅋㅋ

바람이 너무 세서 숨쉬기 힘든적은 처음이였다.

(사진 보면 가관... 뜻밖의 올백머리가 되었다.)


ㅋㅋㅋ

바람에 흔들려 이상해진 파노라마 사진!

수평선이 지글지글해!!


끝까지 못가서 아쉽지만,

이날씨에 갔다가는 진짜 바다에 떨어질 수 있겠다 싶었다.

(편도인가 왕복인가 50분 걸린다고 하더라...)

ㅋㅋ 그런데 진짜 그정도 걸릴것 같다. ( 저멀리 건물[?] 보이는 곳이 목적지)


그리하여 

다음 코스인 온천으로 이동.

사실 이 근처에서 밥을 먹는다는데...

30명 밥 먹을 곳이 없데 ㅋㅋㅋㅋㅋㅋ

슬프지만 온천에서 밥 먹었다...


이 곳 온천은 해수온천이다.

그러다보니, 짜...

미끌미끌해...


그리고 대망의 노천온천

(from Google +)


뷰가 죽인다.

사진기는 금지라서 못 찍었고,

그래서 구글을 통해서 하나 건져온다.

날씨도 저렇게 맑았고.


아쉬운건, 밤이면 좋았을껄.

그리고 눈이 왔으면 대박이였을껄.

이였다.


이동네 숙박도 가능하다고 하니,

그것도 참고해도 좋다.

[사코탄 지역 숙박업소들]



샤워를 마치고,

다음은 니카 위스키 양조장.

원래 관광 후 시음인데,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양조장측 부탁으로 시음 후 관광을 했다.


시음은 3종

싱글몰트와, 블랜드인 슈퍼니카, 애플와인이다.


처음 싱글몰트는 향이나 맛이 강하다. 하지만 다른나라 위스키와 다르게 부드럽게 넘어가긴 하더라(오크향이 적다?)

슈퍼니카는 한마디로 편안한 맛. 향도 약하고 부드럽고 잘 넘어감.

하지만 그래서 재미가 없었다.

애플와인은 그냥 도수있는 음료수? 내 취향은 노노.


여기서는 먹는법도 소개한다. 

싱글몰트 스트레이트는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twice up 하니 조금 부드러움. 만일 나한테 다시 마시라고 한다면 물 0.5정도? 1을 좀 많더라...


일본 골든 위크라 일본사람이 참 많은 시간이였다.

양조장은 굉장히 넓다. 가다보면 여기저기 재미있는 곳이 많은데, 여기서 시간 보내도 충분히 좋을듯 하다.


마지막은 오타루

오갱끼데스까로 유명한 곳. 영화 러브레터이다.

뭐.. 난 안봤으니까...


오타루 거리를 걸으면 참 이것저것 많다.

일단 모두가 다 아는 르타오.

이건 오타루 브랜드라고 한다. 단순이 오타루를 반대로 뒤집어서 만든 브랜드로,

지역에서 만들고 부흥시킨 브랜드라고 가이드 형아가 설명해줬다.


투어 특전으로 르타오 아이스크림은 하나씩 사줘서 냠냠했다.

굉장히 우유우유한 맛이다 ㅎㅎㅎ


여기는 유리공방부터 오르골홀까지 볼께 참 많다.

다양한 오르골이 있었고,

유리공방은... 변태들이다.

정밀도가 쩔어...


이런건 사진을 안되니 안찍었는데..

가면 놀랍다.

디자인이나 이런거에 놀라고,

가격에도 놀란다.


물잔하나에 10만원은 너무하잖아!!!


시간 관계상,

가성비 좋은 카이센동을 먹으면서 마무리를 했다.


오타루 비어라고도 마셔봤는데... 둔겔인데....

별로다...

먹지말자..ㅠㅠ

가짜 둔겔이야...


시간 관계상 급하게 오타루운하 인증샷만 찍고 다시 삿포로로 고고.

불켜지면 이쁘다던데...

아쉽아쉽....


삿포로에서는 저녁은 먹었으므로 패스하고,

적당히 약국투어 및 쇼핑을 하다가,

그냥 눈에 띈 곳을 갔다.


AVANTI FIVE

알고보니 산토리 주류를 주로 다룬다.

일단 자리가 있어서 갔다.... (이미 다른곳에서 자리 없다고 쫓겨났다 ㅜㅜ)


일단 이곳은 좌석비가 있다.

500몇엔이였던거 같다... 기억을 못해.

그리고... 일본 술집은 흡연가능이야 ㅠㅠ

이건 실패...


하지만 맥주는 훌륭했다.

저거.. 진짜 맛있었다.

굉장히 농밀하고 부드럽고?

자릿세[?]도 내서 아쉬워서 흑맥도 마셨는데, 오리지널[?]이 훨 좋더라.



마지막날은 일어나니...

하하..

감기네?


급하게 약을 사서 먹었는데...

독한놈이다.. 잘 안떨어진다.


삿포로 역 지하에 보면 식당가에 에비수바가 있다..!!

가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몸 상태를 생각해서 참았다 ㅠㅠ


다음에는 꼭 먹어야지.


일단 동생을 위한 꼼데 드 가르숑? 그거 티 샀다.

매장이 10시부터인가 오픈이라, 뜻밖에 오픈 대기해서 샀다.

그런데 사람들이 열심히 뛰어가서 사는곳이 있던데...

먼지 몰라서 사진만 찍었다.


디저트류같은데, 저거 오픈하고 15분 지났을 때 줄이다.

사람들 겁나 많아.......

국내에는 검색도 잘 안되더라. 

혹시라도 궁금한 사람은 사서 가기를...


나는 몸을 생각해서 다시 스프커리를 먹었다.

스프커리는 사실 스스키노 주변가면 많은데..

멀어!!

못가!!


삿포로 역에 한군데 있기에 갔다.

천마(텐마) 라는 곳이다.

이것도 아마 돼지고기였을꺼다.

그릇이 뜨거워서보글보글.

제대로 스프커리다.


맵기는 大辛. 제일 맵게.

그래도.. 안맵다. 매콤 근처도 안간다..ㅜㅠ


아쉬운데로 잘 먹었는데,

확실히 스아게가 좀 더 낫더라.


이제 열심히 기차타고 공항으로,


삿포로 국내선가는 길에는 여기저기 해산물이 많다.

수산물의 경우, 가공, 내동품에 경우는 반입 가능하다고 한다.

면세한도는 1인 5키로인가 10키로인가 그러던데...

백팩 하나만 들고가서 자리가 없어서 못샀다....


혹시라도 사게되면 많이 사는게,

성게(우니), 관자(호타테)같은걸 사온다고 한다.


백화점에서의 시코이코이비토보다, 공항면세가 더 샀다...

왜일까... 보통은 더 비싼데..


하지만 파는곳이 한군데.

(삿포로 국제공항 공항면제는 작다)

비행기 시간인 한국행(2대)+중국행+홍콩행이 겹쳐서..줄이 길어 못샀다....

미리미리 사자, 만일 살꺼면...


휴..

그럼 끝!














Posted by 류평

 오랜만에 Live Show(생쇼)를 한 여행이였다.


계획도 없고, 목적도 없던 여행인데...

비행기 좌석에 여유가 있고, 하필 휴일이였다는 점이 급 여행을 가게 만들었다.


아니 사실 근 반년가까이 회사일에 치여서 여행을 못간 영향이 더 큰거 아니였을까?


그럼 기록 + 기억을 위한 이야기를 시작하자.



서울에서 인천공항을 가는법은 넘치고 넘쳐서 자신의 편함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는 좋은 이점이 있다.

그래서 나는 리무진 버스! 

기차나 지하철 보다 바로 앞에 내려준다는 좋은 장점때문에,

그리고 환승따윈 없다는 장점때문에,

좀 비싸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수면 부족상태로 버스에 오르니...

이게 모든 일의 시작이였다.

(이게 사진이 없는 이유다...)


공항도착 안내방송에 허겁지겁 하차.

반쯤 몽롱한 상태로 비행기표를 받았다.


그리고 혹시 몰라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려고 하는데...


어.. ? 

어..... ?

어..........?


.... 지갑이 없다....

신용카드를 비롯해서 현금카드 등등 모든게 거기 있는데..!!!

이때부터 살짝 멘붕.. 하하..


당연히 가방에 안넣었지만,

가방을 하나하나 다 뒤저보고, 찾고 했지만.. 실패.


혹시 떨어뜨렸나 해서 공항분실물 센터 확인... 실패. 접수된 것 없음

(사실 뭔가 떨어뜨리면 소리때문에 잘 찾는 편이라.. 이건 가능성이 없을 것 같았음)


급하게 리무진버스 회사에 연락해서, 버스편명을 말하고 기사 아저씨한테 찾아달라고 요청.

하필 식사하려 가셨네..? 하하...

30분쯤 기다려서 연락이 오니 없다??

(이때 이미 의심했음... 거기 아니면 빠질곳이 없거든... 항상 문제가 되는 곳은, 버스와 창벽 사이... 거기가 분실스팟인데...)


그래서 비행기표 가서 반납/취소하고...

호텔 예약한거 취소하고...

버스투어 취소신청하고...

카드 3종세트 모두 분실신고 하고...

주머니에 있는 엔회를 한화로 환전.. ( 집에갈 버스비도 없었어... 카드가 없었어..ㅠㅠ)

모든걸 포기하니 마음이 편...하지 않아!!!

짜증과 짜증속에 멘붕이란 조미료가 더해졌으니...

가히 상황은 더할나위 없이! 최악이로니라.....


마지막으로 직접 버스회사 가서 찾아볼께요 라고 연락하려고 하는데!

전화가 오네?

.. 설마...

모두가 예상하는 그런 시나리오다.


지갑을 찾았다...

그럼 그렇지... 거기 있었겠지....ㅜㅜ


자, 

여기서부터 Phase 2이다.

지나가는 공항버스한테, 기지까지 태워주세요. 하고 열심히 버스기지(장기주차장)으로 간다.

사무실에 들어가서 문제의 지갑을 찾는다.

하하....

당연히 대중교통이 없으니, 나가는 버스 아저씨한테 터미널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한다.

(분실물을 이런식으로 많이들 찾는가 보더라.. 잘 태워주시더라...)


이제 지갑을 찾았으니..

여행을 다시[?] 준비해보자...

일단 제일 급한 호텔!

취소하면 돈나가니..ㅠㅠ 취소를 취소해야하는 이상한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토요코인 시스템은 그런게 없어!!


그럼 어떻하느냐?

호텔에 직접 전화를 한다...

당연히! 

일본어를 나는 못하니까, 영어로 하는데..

그쪽도 영어를 당연히 못해...ㅠㅠ


메니저급이 Janglish로 간신히 취소를 취소하고 재 예약했다...

잘한거지? ㅠㅠ


그 다음, 카드 3종 분실신고 철회..

연휴라 ARS 대응인데..

이게 참 불편하다.

바로 직원 연결이 안된다.

그리고 분실철회도 잘 안된다.. 그래서 2~3번 전화해서 했나봐.


근데 이 와중에 쌩쇼 2nd...

체크카드가 만료일이 다 되서 현재 신규카드가 배송중에 있었다.

그래서 정지하려니까 아직 미 수령이라고 정지가 안되?

직원연결해서 정지.

다시 풀려고 하는데.. 역시 미수령으로 해지가 안되네?

그 와중에 ATM으로 상태 보려고 카드를 넣으니...

ATM이 냠냠하신다....!!!!

정지/분실신고된 카드는 ATM이 먹는다...

참고하자 ㅠㅠ


그래서 ATM 기기담당한테 연락해서, 

기기를 열어서 카드를 받고,

카드사 직원을 간신히 연락해서 정지를 해지하고,

환전을 했다...

(힘들다 힘들어...)


그리고 번개같이 연락해서 버스투어 취소예약을 취소..

비행기는 놓쳤으니, 다음비행기로 재 예약 후 발권.


정신없이 게이트를 통과해서 면세 구역으로 진입!!



하아...

이게 여행의 첫날이였다.

하하하...


다시생각해도 멘붕이네..




일단 들어왔으니..

배도 고프고, PP카드도 찾았으니..

라운지를 가보자.


2터미널은 PP 가능 라운지가 3군데 있다.

L 라운지 (이건 롯데인가 보다) - 그렇네, 롯데GRS라는 곳에서 운영한다고 한다. (FYI :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커피, 크리스피 크림 도넛, 나뚜루팝, TGIF, 빌라드샬롯, 더푸드하우스 운영)


그리고 1터미널에서도 유명한 마티나 라운지. - 이건 워커힐꺼.


마지막은 SPC라운지 이다. 

이름부터 알수 있게 SPC에서 운영하는거다. 파리바게트, 베스킨 이런애들을 가지곳으로 알고 있다.


라운지의 음식[?] 모습이다.

음.. 

나쁘지는 않지만, 딱히 좋지도 않다.

특이한건 이놈이다.

바로 맥주를 따르는? 아니, 주입하는 기기이다.

밑에서부터 주입하는 방식으로 2종류의 맥주를 제공하지만....

저렇게 먹으니 더럽게 맛없다.

먹지마라..

신기는 하지만 맛이 없다...

맥주도 별로 맛없는데, 저렇게 따르니 탄산감은 확 죽고...

별로다..

심지어 남겼다..

대부분의 한국인 답게,

고기 위주로 집었다. (아니 사실 저게 셀러드/스프 빼고는 메뉴의 전부이다)

토마토 파스타는 토마토 맛이 진했다. 음.. 나쁘지 않아.

전체적으로 음식들은 괜찮았다.

특히 소세지가 맛있었다..!!


다른 PP 라운지 2군데도 가봤는데..

음식으로 치면 2등? 

개인적인 주관으로1등은 엘라운지. 

마티나 라운지는 1터미널에 비하면... 좀 별로다.

스카이허브라운지같은 느낌?


굉장히 넓고 좋은데, 음식 퀄은 그대로이다.. 아니 넓은것에 비하면 좀 떨어지는 느낌.

오히려 마티나 골드를 만든거 보면... 최소한만 갖춘 곳처럼 보인다...ㅜㅜ

(나머지 후기는 다른편에...)


2터미널 라운지들의 아쉬움 하나는 샤워실이다.

1터미널 라운지 중 일부는 샤워실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 라운지는 없다...

공항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는것으로 보이나... 가격 등의 정보는 아직 미 확인

(검색도 잘 안나온다.. 맨 다락휴 샤워실만 나온다...)


아, 참고로 마니타 골드에는 샤워실이 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거긴 PP가 안되지...


이리하여,

기나긴 여행 준비의 첫단계가 끝났다.

사실 여행기를 퉁 쳐서 글 하나로 쓰려고 했는데...

망했네..


뭐, 그냥 그렇다고.


아참,

2터미널 면세구역 들어와서 왼쪽으로 가면, 가끔 ODD EYES라는 이쁜 친구들이 연주를 한다.

(이번에는 사진을 못찍음...)

이건 지난번 여행에 찍은건데, 

이쁜아이들이 이쁘게 연주하니 듣기 좋았다.

변주가 들어가 있긴 한데, 다들 연주가 훌륭하다.

특히 감동이였던건, 타 악기가 메인으로 들어가면 다른 악기들의 음량이 줄어..!!

저걸 저렇게 조절하다니.. 그래서 더욱 멋졌던것 같다.

그냥 지소리 낼대로 내는 거리 연주도 많았는데.. 

저렇게 서로서로 Harmony를 이루니, 훌륭하다.


다만 2번 들으니까 같은 곡만 나오는것 같아서 조끔 아쉽아쉽.

(오드아이도 한번 알아보자)




Posted by 류평
[일정]

오전>
앙코르 톰

오후>
타 케오 - 타 프롬 - 프레 롭 - 야시장

미리 가이드와 시간연락을 해 두었다. 그래서 호텔로 툭툭이를 끌고 픽업왔다.
첫날은 앙코르 유적 근교가 대부분이라 궂이 승용차로 다닐 필요가 없고, 한번쯤 툭툭을 경험하고자 툭툭으로 일정을 진행했다.

사실 툭툭은 태국말이고, 캄보디아에서는 뭐라더라? 무슨 모터라고 부르던데... 확실히 다르긴 하다.
캄보디아 툭툭은 오토바이에 연결해서 타는 거라면, 태국은 그냥 삼륜차이다.

<왼쪽: 캄보디아 툭툭, 오른쪽: 태국 툭툭>



01. 표 구입하기.
앙코르 유적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표를 구입해야한다.
1일권은 20불, 3일권은 40불로 기억한다.
일정이 3일이라면 3일권 구입이 편하다.



특이한 점은 표를 구입할 때 사진을 찍어야 한다. 이유인 즉, 중국 가이드 및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장권 돌려쓰기가 있어서 바뀌었다고 한다... 쯧쯧...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해외여행에서는 나라망신 조심해야할 것 같다.

02. 앙코르 톰(Angkor Thom)
앙코르 톰은 유명한 앙코르 왓보다 훨 씬 큰 곳이다.
우리나라로 비유하면, 경복궁을 간다 하면, 그 안에 근정전이니 경화루니 다양한 건물이 위치해 있다. 이런 느낌으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앙코르 톰은 경복궁과 같이 다양한 사원 및 건축물이 있는 큰 공간을 지칭하고, 그 안에 프라삿 베이언, 등등 다양한 건축물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이곳에는 유명하다는 앙코르의 미소 라는 베이언(바이언)이 있으니 사진한방 찍고 가면 좋다.
(나는 사람 많은 게 싫어서 안기다리고 안찍었다...)



가이드와 함께가면 벽화에 담긴 이야기나, 다양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으니 이왕이면 가이드와 움직이자. 안그러면 돌무더기로밖에 안보인다....

앙코르 톰이 넓은 관계로 핵심 건축물만 봐도 오전이 훌쩍 간다.

03. 점심식사(BOREY SOVANN)
유적관람을 마치고, 가이드인 Mr. Sokra의 추천 레스토랑으로 갔다.
이곳에서는 현지 음식을 시켰는데... 지금와서 돌아보면 캄보디아는 음식문화가 약하다..
대부분 동일한 소스로 볶은 듯한 맛이다. 다른말로 하면 메뉴는 다른데 맛은 동일한 느낌?
첫날은 아목이라는 캄보디아 커리와 소고기 볶음, 그리고 태국 음식인 똠얌을 시켰다.
하지만 태국에 비해서 확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다. 소고기는 좀 찔긴감이 있다....
여기에 맥주 추가. 그런데 캄보디아는 전력이 부족하다고 하더니... 냉장고도 그런듯 하다.
맥주가 안시원해...!!! ㅜㅜ
캄보디아 맥주라는 앙코르 비어를 시켰지만, 시원한 맛은 없는 맥주이다.. 좀 실망..

이렇게 먹고 비용은 28.5불. 팁 포함해서 30불 정도 들었던 것 같다.
(사실 캄보디아 물가가 싸다는 건 알고 있는데... 식당 물가를 몰라서... 비싼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길거리 음식도 있는데, 다들 조심하라는 말이 많아서 불안해서 못먹었다....)

04. 오후관광.
날이 더운 관계로, 점심 먹고 호텔가서 낮잠을 떄리고 3시부터 다시 관광을 시작했다. 
오후 일정은 이러하다.


하아..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블로거는 대단한것 같다.. 이 귀찮은 걸 어떻게 그리 꼼꼼이 하는지...

나랑은 정말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잠시 든다.


i) 타 께오(Ta Keo)

타 께오는 미완성 사원이다. 그래서 다른 사원과는 다르게, 장식이 없는 걸 볼 수 있다.

뭐.. 그거 말고 특별히 볼건 없고, 천천히 사원에 올라가서 멍 때리면 좋다.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가 아니라서 한가함을 즐기면 좋을 곳이랄까?


ii) 타 프롬(Ta Prohm)

이곳은 상당히 인기있는 곳이다. 왜? 이곳이 바로 툼레이더를 촬영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무너진 오래된 유적, 그리고 그 유적을 감고있는 거대한 나무..

다른 곳보다 사람이 많은 편이니 그걸 감안하고 관람하는게 좋은 곳이다.


iii)쁘레 룹(Pre Rup)

이곳은 화장터로 여겨지는 곳이다. (사실 전쟁으로 인해 대부분의 자료가 소실된 탓이 앙코르 유적은 정확한 목적을 대부분 상실했다. 즉, 왜 지었는지 목적이 뭔지 모르는 건물이 대다수이다)

다른 곳도 화장터가 있는데, 이곳은 왕가 화장터로 사용되던 곳이다.


이곳에도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이유는, "일몰"때문이다.

사실 내가 갔을 때는 햇살이 붉게 물들지 않아서 생각보다 이쁘진 않았다.





iv)야시장.

캄보디아는 날이 더워서 그런지 야시장이 발달했다.

관광객이 많아서 이에 따른 상업적인 야시장도 많은 편이고. 적당히 구경하고, 적당히 쇼핑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Posted by 류평
[여정]


[대전] -> [인천공항] -> [캄보디아:시앰립] -> [호텔:Regency Angkor Hotel]




급 결정한 캄보디아 여행.
단 3일만에 모든 준비를 끝냈다. 하하하!

그럼 캄보디아로 가기위한 여정을 시작해보자.

01. 집 -> 대전청사시외버스터미널
서울보다 대전에서 좋은 점 하나는 인천가는 버스가 무지 많다는 것!
거의 10~15분에 한대씩 있으니 시간 맞출 고민할 필요가 없다.

대략 버스 루트는 <대전복합터미널> - <대전청사시외버스터미널>-<인천공항> 이다.
..도룡동 터미널도 멈추지 않을까.. 라는 추측을 해보지만 확신은 없다.
다만 돌아오는 편은 거기서 서더라...라는 것... Anyway!

복합터미널이던, 청사터미널이던 가격은 동일하다( 왜!!)
그러니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자.

02. 대전청사시외버스터미널 -> 인천공항
가격은 23,100원.
시간은 대략 3시간이 좀 안걸린다.
출발 한시간쯤 되서 휴게소에 한번 정차하고, 쭉 달린다.
그냥 푹 자면 되겠다.

03. 인천공항 
세계 제 1의 공항, 인천공항.
번개같이 표를 받고, 면세구역으로 향했다.
일단 PP카드 유저로써, 면세점에서 라운지를 이용안하면 실례!
이번에 라운지가 추가되어, PP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는
마티나 라운지,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 그리고 스카이 허브라운지로 늘었다.
시간이 부족해서 스카이 허브라운지는 충분히 못즐겨서.... 아직 평가하기는 좀 이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음식은 마티나라운지가 맛있고(맥주도 맛있다), 쉬거나 시간 보내기에는 아시아나 라운지가 좋다. 샤워도 가능하고, 잠도 잘 수 있고, 전망도 좋아서 뱅기보면서 쉴수도 있고...

04. 캄보디아로.
캄보디아는 대략 5시간정도 걸린것 같다.
대한항공의 경우 밤7시였나? 그걸 타면 저녁 10시 반쯤 도착한다. 
비행기에서 주는 밥먹고, 음료수 먹고, 술좀 마시다가 잠들면 도착한다. 
별거 없네...

아! 별거 있다.
출입국 카드를 잘 써야한다.
캄보디아 입국시 give me 1 dollar는 유명한 이야기이다. 뭔가 트집잡으면서 입국 잘 안시켜줄 수 있으니 출입국 카드를 잘 쓰다.

비자를 미리 받아왔다면, 비자신청서는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작성해야한다면 인터넷에서 미리 알아보고 어떻게 쓰는지 잘 기억해두자.

다음은 출입국 카드.
역시 잘 쓰자. 다 대문자로 써야한다는 점을 유의해두고, 호텔 주소랑 이런것들도 미리미리 기억해서 실수하지 않도록!

05. 호텔로
입국을 문제없이 했으면, 다음은 호텔까지 가야한다.
내 경우 호텔에 미리 연락해서 픽업을 요청했다. 호텔에 머문다면 대부분의 호텔에서는 픽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팁도 적당히 챙겨주자... 근데 얼마가 적정선인지는 모르겠다)

입국 후 공항 나오는 길에 편리하게도 통신사 부스가 있으니 그곳에서 심카드를 구입하고 가면 앞으로 일정이 편리하니 참고하자!

06. 호텔..
뭐, 푹 자고 내일을 기약하자.
날이 짱짱 더우니 체력보충만이 살길이다.


Posted by 류평
사실, 짧은 시간에 여행 계획은 짜는게 쉬운일은 아니다.
그 지역에 뭐가 있는지 알아봐야하고, 시간대비 효율성을 고려하여 꼭 봐야할 혹은 해야할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 자세히 알아볼 경우 음식점까지 알아봐야하고.

그런 면에서 3일이란 시간은 많이 부족했다.

일요일날 결정하고,
월요일날 표 구입하고,
화요일날 비자 신청 & 계획짜고,
수요일날 호텔&가이드 예약하고 떠났다.

그럼 계획이라고는 하지만, 후기 경험담도 포함하여 꼭 봐야할 곳을 나여해보자.


01. 여행시기는 여행방법을 바꾼다.
캄보디아는 기본적으로 열대기후를 지닌 나라로, 건기 우기로 나뉜다.
흔히 티비에 나오는 동물의 왕국과 같은 기우를 지닌 나라이다.

따라서 기후에 따라서 성수기 및 비성수기가 많이 나뉜다고 한다.
(사실 이런것도 안알아보고 갔다...)
5월은 건기의 마지막이다. 즉, 계속 더운날이 지속되고 조만간 비가 올것같은 날씨?

사실 5월 말부터 해서 9월까지 계속 비가오는 우기.
그리고 9월부터 성수기라고 한다.
(관심없어서 설명을 잘 안들었더니 기억이..ㅠㅠ)
그리고 11월 ~ 1월은 겨울로 기온도 한 18도 정도? 약간 쌀쌀한 가을날씨정도일듯한다.

내가 여행한 5월 중순은 앞서 말한것처럼 건기로, 
저수지 및 호수가 약간 많이 가물어 있었다... 물이 있으면 더 이뻤을만한 광경도 꽤 있었고.
다만 많이 가물어서 인지 다행스럽게도 걱정했던 벌레들은 없었다. 모기 한두마리 본게 전부? 
우기 후에는 벌레가 많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 보았지만, 확실치는 않다.



02. 반테이 살렘.
기본적으로 캄보디아는 킬링필드 이후로 많은 식자들이 죽고, 역사적 단절이 발생하여 유적에 대한 기록이 많이 사라졌다. 그 중 하나가 반테이 살렘.
알려진게 별로 없다보니 사람들도 별로 찾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좋았던 곳. 아마 시기도 중요한 역할을 했을 듯 하다.
중간에 정원은 우기가 되면 해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진을 찍고 놀기 참 좋은 사원이다. 돌들도 붉은 빛갈이 돌고, 하늘은 파랗고...
시간이 넉넉하다면 오전에 딩굴딩굴 거려도 행복할 곳이다.


03. 톤렙 삽 호수의 일몰.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은 많이 있다.
앙코르 왓, 쁘레 어쩌구....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호수가 가장 이뻤다. 
물과 일출/일몰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 건기임에도 멋있었는데... 우기에 물이 많다면 꼭 놓치지 말자.


04. 타 롬.
이곳은 고프레 나무 하나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사실 그거 빼면 없는듯...
하지만 적당히 사람도 없고, 작지만 알찬 느낌 + 폐허의 모습이 아름답지만 쓸쓸한 그런 곳이었다.


05. 프레이 칸(?)
남성적인 사원이라는 타이틀답게 인상깊은 곳이었다.
문제는 복원이 너무도 안된 곳이다.... 사원안에 숲이라니..ㅠㅠ
생각보다 큰 사원이고, 생각보다 많이 무너진 사원이다.
다른 곳에는 나가가 난간을 장식했다면, 이곳은 가루다가 난간을 장식한다. 심지어 성벽도 중간중간 커다란 가루다 상이 있어서 멋진, 힘이 느껴지는 곳이다. 
이곳 역시도 사람들이 많지 않고 좋았다.


06. 반테이 스레이.
이곳은 꼭 가야할 곳이다.
돌무더기가 앙코르 유적이라는 고정관념을 확 날리는 곳이다.
매우 정교한 장식과 조각으로 구성된 이곳은 다른 곳과는 확연히 다른 곳이다.


기본적으로 앙코르 유적은 많은 손상을 입었다.
100년 이상 방치되었고, 캄보디아 국가 자체도 유적을 보수할 만한 능력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유적 유물이 약탈되었고, 건물 그 자체도 많은 손상을 입어서 독하게 말하면 멀쩡한 구석이 하나도 없는 화려했던 문화유적이다...
유럽과는 다른 슬픔과 감동이 동시에 느껴진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사설이 길었는데....
사실 나도 계획을 짤때 이렇게 자세히 짠 것 아니다.
나의 방법론은 다음과 같다.
1. 여행책을 구입한다.
2. 읽어보고 괜찮아 보이는 곳을 고른다.
3. 위치에 맞춰서 루트를 짠다.
4. 시간관계상 뺴고 넣을 수 있는 곳을 두세군데쯤 추가로 찾는다.
5. 정말 시간이 넉넉하면 식당까지도 루트를 고려한다.

그래서 짠 계획은, 
앞으로의 글을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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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평
캄보디아로 떠나기 3일전.
정확히 4일전에 여행지를 결정했기 때문에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많이 있었다.

그럼 캄보디아 여행을 하기위한 준비를 하나하나 해보자.

01. 비자받기
캄보디아는 아쉽게도 무비자 국가가 아니였다. ㅠㅠ
그래서 여행을 위해서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비자를 발급받는 방법은 총 3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캄보디아공항(프놈펜/시앰립)에서, 다른하나는 대사관에서, 마지막은 인터넷을 통한 방법이다.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이 공항 또는 인터넷이고, 대사관은 거의 이용을 안한다.... 별로 평도 않좋앗던 기억...

공항에서는 비용은 30불. 하지만 사람들에 따라 대기시간이 있고, 그놈의 1달러 달라는 노골적인 뇌물요구에 짜증이 많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인터넷으로 고고.

인터넷은 30불 + 수수료 7불 + 카드 수수료 3불 해서 40불이다...(먼놈의 수수료가 그리 많은지...)
부모님까지 총 3인 120불인데... 결제를 잘 못해서 싱가포르달러로 했더니 환율에 걸려서 좀 더 많이 나왔다 ㅠㅠ
그러니 어느 통화로 하는지 잘 보고 결제하자 ㅠㅠ

인터넷비자(이비자)를 신청하면 3일 안으로 신청한 메일로 비자가 날라온다. 나는 하루만에 받았고.
비자는 총 2장을 출력한다. 하나는 입국시, 다른하나는 출국시 필요하다.
그냥 사진 부분만 잘라서 여권사이에 껴 두거나, 흘릴것 같으면 스테이플러로 고정시켜도 알아서 때서 버린다.



02. 호텔알아보기
나는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기 때문에 호텔로 알아봤다.
기본적으로 캄보디아의 물가가 많이 낮기 때문에 4성호텔도 비수기 기준 4~5만원이면 구할 수 있다.
성수기에는 훨씬 비싸다고 하니, 여행시 미리미리 예약하고 참고하자.

추가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사항은 이러하다.
호텔은 대부분은 수영장이 딸려있고, 그 옆에 샤워시설이 있다. 늦은 밤비행기로 귀국하는 경우에는 체크아웃을 하더라고 샤워가 가능하니, 찝찝하다면 샤워하고 공항으로 향하자.
또, 대부분의 호텔에서는 공항 픽업이 있으니, 괜히 돈들여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보다는 호텔에 전화해서 픽업을 요청하자.
아침조식은 맛있는 곳이 좋더라. 왜냐하면 캄보디아 음식은... 대부분 비슷해서 먹는 재미가 떨어진다...ㅠㅠ



03. 가이드 구하기
캄보디아. 좀더 정확히 말하면 시앰립 a.k.a 앙코르왓은 모르고 보면 무너져가는 돌덩이이다. 이럴 경우 가이드와 동반한다면 몰라도 듣는 맛 + 교통도 해결되므로, 가이드 이용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한국인 가이드, 혹은 여행사를 통한 가이드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신용하지 않기에 현지 가이드를 직접 구했다.
(썰이 좀 길어지겠지만, 내가 하는 여행에서 소비되는 비용이 지역민들에게 들어가는 비중은 채 1퍼센트가 안된다. 이런 사항은 공정무역에 대해서 검색 + '희망을 여행하라'라는 책을 읽어보면 좋다)
현지 가이드는 하루 50불.
한국인 가이드는 하루 150불이다. 추가적으로 앙코르 유적은 현지가이드를 동반해야 한국인 가이드가 가능하다고 하니.. 결론적으로 한국인 가이드는 하루 200불이 든다...

현지 가이드 중에서는 한국어가 가능한 사람이 몇몇 있으니 그들에게 카톡 연락해서 일정잡으면 편한다.
(이러한 가이드는 '태사랑' 사이트에 가면 추천 게시판이 있으니 참고하자)



04. 환전하기
캄보디아는 "리엘"이라는 통화단위를 사용한다. 
환율은 대략 4천리엘이 1달라 정도 된다. 그래서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리엘보다는 달러가 압도적으로 많이 쓰인다.
단, 주의할 점은 지폐가 손상되면 받지 않는다. 예를들어, 조금 헤졌다던가, 약간 찢어졌다던가 하면 안받으므로...
환전할 경우 신권으로 환전해가자.



05. 로밍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보급화 된 이상, 현대인에게 데이터는 필수이다.
그런 의미에서 로밍 역시 필수인 셈...
국내 통신사의 데이터 로밍의 경우 1일 1만원 정도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 만원이라고 생각하면 여행기간이 길어질수록 무시못할 가격으로 급 상승!!
캄보디아의 경우 3~5일정도의 일정이 많은 바, 평균 3~5만원이라는 건데... 거의 한달 통신비 이다..ㅠㅠ
그러니 현지 로밍을 추천하는 바이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가장 잘나가는 통신사는 smart라는 통신사이다.

공항에서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 딱 하고 booth가 위치해 있으니 고민말고 구입하자.
내 경우는 3.5기가+통화라는 플랜을 선택했는데, 가격은 5불! 로밍보다 훨 싸다.
미친듯이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는한 3.5기가는 차고 넘칠테니 고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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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