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nking2018. 3. 16. 22:19

오래간만에 와인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남긴다.

한동안 마실만한 와인이 집에 없어서... 꾹 참고 있다가, 이번에 세일을 하기에 기회다! 싶어서 좀 사봤다.


쇼핑 주제는 집에서 혼자마시는 와인.

이 말은, 싼 와인. ㅎㅎㅎ


마트에서도 와인을 팔지만, 

본래 가격이 낮은 아이 아니면, 딱히 세일 품목이 없어서 저렴하게 구입하긴 어렵다.


그래서 이번에 세일을 통해서 한번 구입해 보았다.



그럼 이 와인에 대해서 알아보자.


라벨을 보기 전 구매한 이력을 남겨보면,


구매 일시 : 2018. 03.15[목]

구매 장소 : 대전 타임월드 B2F Vino 494

구매 가격 : 9,900원 [봄맞이 세일가]


여기저기 검색해보면, 

본래 가격은 8만원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실제 구입한 사람들은 대부분 1.5~1만원 대에 구입했다고 올리는걸 보면,

실제 구매가격은 그정도에서 형성되는 것 같다.


그럼 와인 정보가 가득 담긴 뒷면을 보자.



생산국 : 칠레

빈티지 : 2015 

와이너리 : Vina Ochagavia LTDA

지역 : Colchagua Valley



내가 구입한 아이만 그런지, 전체적으로 그런지 모르겠지만, 처음 마셨을 때는 산미가 강하다.

시다 라는 소리가 나올만큼 와인치고 강한 산미를 보인다.


향은 약한 편이며, 풍미도 신맛? 쓴맛에 가려진다...

이거 아무래도 꽝을 뽑인 기분이다... 아무래도 맛이 간 것 같은데....


와인 특유의 신맛이라기 보다는,

관리소홀? 혹은 병입과정에서 발생한 불량? 의 느낌이다.

가글해서 향을 끄집어 내봐도.. 묽은? 가벼운 느낌이다.


휴.. 어쩐지 코르크를 따는데 가루가 흐날린다.. 싶더니, 보관을 잘못해서 말랐나보다..ㅠㅠ.

* 이렇게 마른경우는 향이 약하고/혹은 없고, 맛이 밍밍합니다.. 하하하..


간만에 리뷰를 하려고 했는데, 기분이 상했다.


다른 분 글을 보면,

테이블 와인으로 좋고, 묵직하지만 15분정도 오픈해 두면 향과 풍미도 있는 편이라고 한다.



Posted by 류평
Drinking2017. 12. 8. 21:47

홈플러스에서 2017년 11월 18일, \5,900에 구입 @ 대전


맑은 와인.

테이블 와인으로 초반에 타닌감이 약간 있긴 하다.


첫잔은 향이 생각보다 좋고, 약간의 타닌감. 그리고 질감은 가벼운(맑은) 느낌.

두번째 잔은 향이 좀 줄고 타닌감이 강해짐.

그 후부터는 점차 향은 살살 살아서 첫잔 수준으로 오면서 타닌감은 살살 줄어듬.

하지만 가볍다는 느낌은 처음부터 쭉 유지되서 가볍게 마셔야 하는 와인.


안주로 처음은 약간 매운 맛의 닭강정.

-> 오히려 신맛? 등의 거슬리는 맛을 살림..ㅠㅠ

비울때 쯤 멍게젓갈.

-> 멍게 자체는 좋으나, 양념이 무거워서 와인을 누름... 오히려 신선한 생물이지만 특유의 비릿맛이 감칠맛이라면 어울릴 수 있는 와인으로 보임.


안먹어 봤지만 추천 안주

- 일단 맛이 쎼면 탈락일듯.

- 강한 기름기도 반려대상

- 간 하지 않은 김구이? 

- 약한 크레페?


일단 어울릴 것으로 판단됨. 


이상 개인 상념 끝


+1. 더 자세하게 리뷰해 주시 분

https://m.blog.naver.com/hanbin6410/220574167614


Posted by 류평
Drinking2017. 11. 18. 20:48


- 구입정보 : GS알뜰마트(2017.11.15), \6,900원.

- 시음기 : 가벼운 하우스 와인이지만 레드 와인 특유의 색깔은 지님. 끝에 타닌감과 쓴맛이 살짝 도는 하우스 와인.

- 안주 : 레몬즙에 담근 데칠 굴.

  -> 굴을 데쳐서 비린맛이 강한데, 레몬1개를 통째로 짜서 향을 잡았다.(죽였다) 그래서 와인과 어울리는게 와인의 타인맛과 쓴맛이 레몬에 묻히고, 굴 특유의 향이 와인의 과실향과 어울어져서 좋은 어울림이 되버렸다.

 마리아주... 라기보다는 강제로 맞춘 느낌. 1+1이 아닌, 강+강으로 상생과 소멸로 맛을 맞춘 느낌이나, 가격대비 훌륭하다.

- 가격 정보

  -> 안주 : 굴(200g) 4,000원, 레본 1300원. 1개.


사람마다 와인에 대한 느낌, 감각은 천지차이라서 자신에게 맞는 와인을 찾는게 쉽지 않다고 생각된다.

심지어 와인은 햇수, 제작년수에 따라 맛이 다르니...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다.


일단 내가 마신건 2016년 산, 까쇼의 와인이다.

기본적으로 맑은 레드 와인 계열이라고 볼 수 있다. 하우스 와인 혹은 데일리 와인으로 어울리는 녀석이다.

가격에 비해서 풍미는 풍부한 편이다. 강한 타닌감를 죽였을 때 느껴지는 과실향은 2만원대 와인과 뒤쳐지지 않다 라는 생각이다 ( 아니면 그만큼 좋은 가성비 와인이 늘었다??? )


레드는 전통적으로 해산물과 안 어울린다. 강한 맛과 타닌, 향은 강한 고기인 빨깐 고기와 어울리는게 나름 공식아닌 공식이다. 하지만 이 와인은 전체적으로 타닌감에 비해 묽은 느낌이 조금 있다. ( 까쇼라고 하기에는... )

그래서 해산물과 육고기 중간 어딘가 애마한 구석의 음식과 어울릴듯 한다.


한국 전통의 스파이시 음식이랑은 비교하지 않아서 단언하기 힘들다.

다만 이정도면 오히려 와인이 색을 잃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라이트한 음식, 혹은 강한 산미의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되며,

레스토랑에 하우스 와인 급으로 있다면 고민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된다.



Posted by 류평
Drinking2017. 11. 3. 02:30

Peter& peter의 화이트 와인이다.

- 와이너리 : ZGM
  : 정말 와이너리 찾기 힘들었다.. 정식 명칭은 Zimmermann-Graeff&Muller이다. 그래서 일명 ZGM이라고 한다
  : 와이너리 위치는 Mosel지방에 위치해 있다.
  : 그중 peter&peter라는 브랜드가 있으며, Riesling Dry(Trocken) 이라는 제품이다.

- 가격대비 좋은 와인이라는 평이 많다(2만원 언더.... 하지만 한국에서는..ㅠㅠ)
  . 유럽에서는 10유로 이하로 팔리는듯 하다....ㅠㅠ

- 테이스팅 노트
 . 향은 싱그럽고, 맛은 프레쉬 하다. 라고 처음 이야기 했음
 . 산미가 약간 있다.
 . 세부적인 향이나 맛 표현은 부족한관계로 패스.
  . 한 평론가는 아시안 음식이랑 잘 어울린다 라고 했다(그 아저씨는 태국식 커리랑 먹었다고 했음..)
  . 백포도주는 아직 어색하지만, 가벼운 느낌이라 웰컴 드링크로도 좋을듯 하다.
  . 자연스러운 단맛이 살짝 있으나, 어색한 사람에게는 단맛이 안느껴 질 수도 있을 듯 함.
  . 아직 딱히 어울리는 음식은 못찾았다...
  . 인터넷에서의 추천 음식 :
    .. 스시, 굴, 셀러드, 커리, 아시안(오리엔탈) 음식 등
    .. 생각보다 해산물 페어링이 좋은 듯 하다. (일반적으로 리즐링 계열이 좀 그런듯)

국내 수입사는 까브드뱅(Cave de Vin)
  [수입사 설명]
  - 모젤 지방의 리즐링 품종의 와인.
  - 산도감과 과실 풍미 사이의 균형감이 뛰어나며,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로 만족도가 높은 제품
  - 색상 : 그린빛을 띄는 볏짚색
  - 향(Nose) : 자두, 살구와 같은 과실 풍미가 풍부
  - 맛(Palate) : 풍부한 과실향과 더불어 신성한 산도감이 생기를 부여

끝.

Posted by 류평
Drinking2015. 3. 26. 22:08

일본 가고시마!

하면 고구마소주! 라고 대답하는 당신은 애주가!


지난 12월 말~ 1월초로 일본 큐슈여행을 다녀왔다.

후쿠오카 부터 가고시마까지!



(출처 : http://global.rakuten.com/ko/store/higohigo/item/794861/?s-id=borderless_recommend_item_ko)


가고시마역에서 점원 누나한테 물어물어 산 술. 고구마술! 정확히는 고구마소주이다.


잘나가는거 추천해달라고 해서 추천받은 녀석이다.

기본적인 제원은,

25도/900ml.

가고시마 현에서 만드는 고구마 소수이다.


고구마 소주는 처음 마시다보니...

특유의 향에 많이 꺼려지던게 사실이다.

그래서 방치해 놨더니...ㅠㅠ 지금은 오히려 그러한 특유의 향이 많이 날라간것 같다.


일단 이 술은 "단술"이다.

처음엔 몰랐는데, 온더락으로 먹으니.. 확 알겠다!

ㅠㅠ

처음부터 그렇게 먹을껄... 하는 후회를 2.5달후인 지금 하고 있다..


일단 술을 조사하면서 알게된건데...

이거 생각보다 평이 좋다!

지역한정이라 구하기도 어려운 편(타지역에서)이고,

평가도 5점 만점에 4.78점.


다음에 또 사게된다면,

아니면 누군가 이 글을 보고 어떻게 마실까 고민한다면,

온더락으로 천천히 맛을 보고 조금씩 익숙해지는 걸 추천하겠다.


처음 소주를 비디오세척제라고 표현했던 나지만,

지금은 달아서 안먹고 있으니.. (나 처음 마셨을 때보다 도수가 많이 낮아졌다..)


좀 마시다보면 고구마소주의 매력을 알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류평
Drinking2015. 1. 13. 03:30



후쿠오카 지역의 쥰마이 다이긴조인 "칸산스이",

우리말로는 한산수 라고 부르면 된다.


위키펌


3.1.3. 준마이 다이긴조슈(純米 大吟釀酒) 

위에 열거된 준마이슈와 다이긴조슈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면 준마이 다이긴조슈가 된다. 사케들 중 최고 고급 사케에 해당한다. 도정율 50% 이하의 쌀로만 만든 사케이며 양조 알코올을 비롯한 다른 재료는 일체 첨가되지 않는다. 720ml를 기준으로 가격은 천 엔대 후반에서 만 엔대 후반까지 다양하다. 인기 양조장의 사케는 일본 내에서도 권장 소비자 가격의 다섯 배 이상 줘야 구입 가능한 경우도 허다하니 인기 준마이 다이긴조슈를 한국에서 일본 정가를 주고 맛보기는 하늘의 별따기. 한국에서 준마이 다이긴조슈 급을 마시려면 적어도 10만원 이상은 들여야 한다.

일본 사케는 아무래도 정미율을 많이 따지는데, 얘는 45도 란다... 라고는 하지만 잘 모른다. ㅠㅠ 정미율(깍아내는 정도)가 클수록 좋다고는 하더라.... 근데 잘 모른다 ㅠㅠ


칸산스이는 이름답게,

"차게" 먹어야 맛있는 술이다. 


미지근하게 마셨을 때는 살짝 밍밍한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차게 먹었을 때는!!!


오마이갓!

얘는 신세계이다.


단맛(달달한맛과는 다른 단맛이다)을 지니면서 마셨을 때 깔끔한 맛을 가진다. 문제는 술의 온도가 식을 수록(올라갈 수록) 깔끔한 맛이 덜하다.. 그러니 차게 마실수록, 달면서 깔끔한 술이란걸 맛볼 수 있다.


구입은 후쿠오카 공항 면세점에서 2000엔으로 구입.

사진펌 주소인 (https://sulmarche.com/products/detail.php?product_id=506) 이곳에서는 2,300엔이다. 배송료 별도라니까.... 주문시 유의할 것.


사케중에 준마이 다이긴조는 처음 마셔보는데...

진짜 맛있다. ㅠㅠ


몇병 더 사오고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Posted by 류평